최성 고양시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대화의 첫 물꼬를 텄던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아계셨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 나보다 더 훌륭하네‘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지금까지 1년여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초기 1년보다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 훨씬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이간질시키려는 북한의 계략과 이를 예의주시하는 트럼프 사이에서, 남북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에 100프로 동의한다는 트럼프의 메시지를 받아냈다”며 남북관계와 한미관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성과를 얻어낸 문 정부의 외교안보 시스템을 극찬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남북대화를 병행하며 중‧러‧일을 포괄하는 ‘3중 평화안보체제’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이후 4인 후보의 호프미팅에서 김대중 잠언집 ‘배움’을 문 대통령에 선물하며 김대중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건넬 법한 내용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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