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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석2리 노인회,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주지부에 감사패 전달
 
김승중 기자 기사입력 :  2018/01/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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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상지석2리 경로당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에 전달한 감사패    


“올 때마다 자식처럼 아껴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하고, 경로당에 모여 함께 지내시는 모든 어르신들과 함께 통일될 날을 기대하며, 예쁘고 멋지게 단장시켜 드리는 일도 계속 될 것입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주지부(지부장 오세원)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경기도 파주시 상지석2리 노인회(회장 박여순)는 지난 15일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주지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노인회는 5년간 꾸준히 이·미용 봉사를 진행해온 것에 대한 고마움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주지부는 매달 15일 상지석2리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이·미용봉사를 진행해왔다. 이뿐 아니라 안마 및 주변 환경 정화활동 또한 해왔다.

▲ 상지석2리 경로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주지부 회원들의 이·미용 봉사 현장    


상지석2리 노인회 박여순 회장은 “감사패는 그동안 노인 회원들에게 진정어린 마음으로 다가와 꾸준히 봉사해준 것에 대한 서로의 증표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이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너무나 고마워 60여명의 회원들이 감사패라도 주자고 먼저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노인회원들은 “다리가 불편해 2시간에 한 번씩 있는 마을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았다”며 “15일이 기다려진다”는 심경을 밝혔다. 또한 “한결같이 와서 예쁘게 해주니 고맙다”며 “안마해서 팔아프지 이제 그만하고 밥 같이 먹고 가”라는 말들을 이어가며 정을 나누기도 했다.


상지석2리 어르신들에게 있어 매월 15일은 각별한 날이다. 노인회 월례회가 있는 날로 많은 회원들이 모여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날이기도 하나, 분단의 아픔을 달래는 시간이기도 하다. 상지석리는 한국전쟁 당시 실향민이 정착해 모여 사는 동네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에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주지부 관계자는 “감사패까지 받고 보니 그동안 받은 정이 더 많은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곳에 올 때 마다 분단의 아픔과 함께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안타까운데 평화통일이 어서 이루어져 어르신들이 꼭 다시 고향에 가보실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주지부는 이·미용봉사 뿐 아니라 낙후된 담벼락을 아름다운 벽화로 재창조하는 ‘담벼락이야기’,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 봉사 ‘나라사랑 평화나눔’, 건강한 식단으로 만든 도시락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핑크보자기’, 아름다운 지구촌 지킴이 환경정화 ‘자연아 푸르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널리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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